唐詩(당시) 送別(송별) 王維(왕유)
下馬飮君酒(하마음군주)問君何所之(문군하소지)君言不得意(군언부득의)
歸臥南山陲(귀와남산수)但去莫復問(단거막복문)白雲無盡時(백운무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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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 산으로 돌아간다기에 말에서 내려 군에게 술을 권하네.
그대에게 왜 돌아가는가 하고 물으니
군이 말하기를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남산 구석으로 돌아가 누어버리려 한다 하네.
그렇다면 아무것도 더 이상 묻지 않겠으니 어서가게나.
그대 가는 곳엔 흰 구름 일어나서 그치지 않는다네.
【註】
歸臥(귀와)....... 고향에 돌아가 은거하다.
陲(수)............ 주변.
白雲無盡時(백운무진시)... 백운은 은거의 상징 같은 것으로 매우 좋은 것으로 생각했었다. 陶弘景 (도홍경)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齋(재)의 高帝(고제)가 諸王侍讀(제왕시독) 으로 임명했으나 句曲山(구곡산)에 은거하며 나가지 아니했다. 그리고 시어 지어 답했는데 그 시는 다음과 같다. 山中何所有(산중하소유) 嶺上多白雲(영 상다백운) 只可自怡悅(지가자이열) 不堪持奇君(불감지기군) 즉 산 속에 숨어 나오지 않는데 무엇이 좋은 것이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있구말구요 봉우리 위에 흰 구름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나 스스로 바라볼 수는 있어도, 이것 을 갖다가 비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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