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宋中(송중) 高適(고적)
梁王昔全盛(양왕석전성)賓客復多才(빈객복다재)悠悠一千年(유유일천년)
陳迹惟高臺(진적유고대)寂寞向秋草(적막향추초)悲風千里來(비풍천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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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옛날 梁(양)의 孝王(효왕) 전성기엔
초청했던 빈객도 재주가 많은 사람들 였다네.
아득히 천년 세월 지난 지금엔
남은 자취라고는 오직 高臺(고대) 뿐.
쓸쓸한 마음 안고 가을 풀을 대하니
슬픈 가을바람 천리 밖에서 불어오네.
【註】
宋中(송중)....... 宋國(송국)의 가운데. 周(주)가 殷(은)을 멸한 후 殷(은)의 충신 微子(미자) 를 봉해서 宋(송)이라고 했다. 전국시대에 들어가 周(주)의 赧王(난왕) 29년 (BC 286) 齋(재)에게 멸망당했다. 宋(송)은 857년간이나 지속되었다.
高適(고적: 702?~765)... 중국 당(唐)나라의 시인. 자는 達夫(달부). 허베이성
(河北省;일설에는 山東省) 출생. 청년시절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고, 50세 때부터 시를 공부하여 그 재능을 발휘했다. 방랑 중 가서한(哥舒翰)에 발탁되어 시어사(侍御史)․형부시랑(刑部侍郞) 등을 역임했다. 이백(李白)․두보(杜甫)와 친교하고, 왕유(王維) 등과 함께 성당시(盛唐詩)를 이루었다. 저서로는 「고상시집(高常詩集)」이 있다.
梁王(양왕)....... 梁(양)의 孝王(효왕).
賓客(빈객)........ 특별히 초청해서 고문격으로 등요한 신하.
悠悠(유유)........ 아득한
一千年(일천년)... 劉武(유무)가 梁王(양왕)으로 책봉된 때로부터 唐(당)의 開元(개원) 말까지 약 900년이 지나고 있다.
陳迹(진적)....... 고적. 유적.
高臺(고대)....... 흙을 쌓서 만든 대는 漢魏(한위) 六朝(육조)를 경과했으나 대대로 보수해서 唐代(당대) 까지 흔적이 남아 있었는듯하다.
寂寞(적막)...... 외롭고 쓸쓸하다. 작가의 마음.
悲風(비풍)..... 슬픈 소리를 내며 불어오는 바람. 늦가을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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