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周詩(북주시) 擬詠懷(의영회) -5. 庾信(유신)
日晩荒城上(일만황성상)蒼茫餘落暉(창망여낙휘)都護樓蘭返(도호루란반)
將軍疎勒歸(장군소륵귀)馬有風塵色(마유풍진색)人多關塞衣(인다관색의)
陣雲平不動(진운평불동)秋蓬卷欲飛(추봉권욕비)聞道樓船戰(문도루선전)
今年不解圍(금년불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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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해는 황폐한 성(城) 위에 지려하며, 어두컴컴한 노을 빛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서역의 都護(도호) 장관은 樓蘭(누란)에서 돌아오고
장군(將軍)은 서역 疎勒國(소륵국)에서 돌아 왔다.
그의 말은 풍진으로 더러워졌고,
사람들은 關塞(관새)가 있는 長城(장성) 지방의 옷을 입은 자가 많다.
陣地(진지) 같이 겹겹이 겹친 구름은 편편하게 깔려 움직이지 않고
가을에 마른 쑥은 바람에 날려가려 가고 있다.
듣기로는 남방에 樓船(누선) 장군이 싸움에 이겨
금년은 포위망을 풀지 않고 싸움이 계속된다 한다.
【註】
樓蘭(누란)....... 漢書(한서) 西域傳(서역전)에 「鄯善國(선선국)은 본명이 樓蘭(누란). 陽關 (양관)에서 1600리.」라고 있다. 漢(한)의 傅介子(부개자)는 昭王(소왕) 때 樓蘭王(누란왕)의 목을 잘라서 돌아왔다.
疎勒(소륵)...... 후한의 耿恭(경공)은 疎勒國(소륵국)에 들어가 흉노와 싸우다가 위엄에 처했 으나, 구원병을 얻어 한의 校尉(교위)와 함께 돌아 왔다. 長安(장안)에서 9,350리 떨어진 나라.
關塞衣(관색의)... 征衣(정의).
樓船(누선)....... 장군의 官號(관호). 漢書(한서)에 「揚僕(양복)은 宣陽(선양) 사람임. 南越 (남월)이 반기를 들다. 이때 그를 樓船(누선)장군을 함.」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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