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周詩(북주시) 擬詠懷(의영회) -8. 庾信(유신)
悲歌度燕水(비가도연수)弭節出陽關(미절출양관)李陵從此去(이릉종차거)
荊卿不復還(형경불복환)故人形影滅(고인형영멸)音書兩俱絶(음서량구절)
遙看塞北雲(요간색북운)懸想關山雪(현상관산설)遊子河梁上(유자하양상)
應將蘇武別(응장소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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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슬픈 노래 부르며 燕(연)나라 강인 易水(이수)를 건너
차의 속도를 주려 서역의 陽關(양관)을 나섰다.
옛날 李陵(이능)도 이 관문을 나가 흉노에게 저서 항복했고
荊軻(형가)는 秦(진)에 들어간 채 생환하지 못했다.
옛 사람의 모습도 그림자도 지금은 모두 살아졌고
말소리도 편지도 모두 두절되고 말았다.
아득히 국경 要塞(요새) 북쪽의 구름을 바라보고
멀리 長城(장성)의 關所(관소)가 있는 산의 눈을 생각한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나그네는 黃河(황하) 다리 위에서
蘇武(소무)와 같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부러워 하며 슬픈 이별을 했으리.
【註】
燕水(연수)......... 本集(본집)에는 遼水(요수)로 되어 있고, 또한 易水(이수)로 된 곳도 있는데, 燕(연)의 荊軻(형가)의 고사로 미루어 볼 때, 易水(이수)가 맞다고 판단된다.
弭節(미절)....... 차의 속도를 주리다.
陽關(양관)........ 甘肅省(감숙성) 燉煌縣(돈황현) 서남 113리에 있으며 西域(서역)으로 통하 는 關門(관문).
李陵(이릉)....... 자는 小卿(소경), 漢(한)將(장). 天漢(천한) 2년, 흉노에게 항복한 이래 돌 아오지 않았다.
河梁(하양)........ 蘇武(소무)와 아별하는 李陵(이능)의 시에 「손을 잡고 河梁(하량)에 올라, 遊子(유자)는 저무니 어디로 갈까.」라고 있다.
將(장)............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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