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周詩(북주시) 詠畫屛風詩(영화병풍시) - 2. 庾信(유신)
三危上鳳翼(삼위상봉익)九坂度龍鱗(구판도용린)路高山裏樹(노고산리수)
雲低馬上人(운저마상인)懸崖泉溜響(현애천류향)深谷鳥聲春(심곡조성춘)
住馬來相問(주마래상문)應知有姓秦(응지유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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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三危山(삼위산)의 봉이 날개를 편 형상의 산에 올라
九折坂(구절판)의 구불구불한 용 비늘 같은 길은 넘어간다.
길은 산 속에 나무보다 더 높고
구름은 말을 탄 사람보다 낮게 깔려 있다.
샘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깊은 계곡에는 새 소리가 봄을 알리고 있다.
말을 타고 여기 와서 이 산중의 사람에게 물으면
桃源境(도원경)의 사람처럼 秦王朝(진왕조)는 알아도
그 다음 왕조가 있는 것을 모르리라 생각된다.
【註】
三危(삼위)...... 楚辭(초사)에 「六龍(육룡)을 三危(삼위)에서 쫒음」이라고 있다.
九坂(구판)...... 蜀(촉)의 九折坂(구절판). 계속 이어지는 언덕.
龍鱗(용린)...... 비늘이 있는 용의 몸처럼 굽어있다.
姓秦(성진)...... 秦王朝(진왕조) 라는 듯. 桃源境(도원경)의 사람은 진왕조는 알고 있을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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