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岳陽晩景(악양만경) 張均(장균)
晩景寒鴉集(만경한아집)秋風旅雁歸(추풍려안귀)水光浮日去(수광부일거)
霞彩映江飛(하채영강비)州白蘆花吐(주백로화토)園紅柿葉稀(원홍시엽희)
長沙卑濕地(장사비습지)九月未成衣(구월미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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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해가 지니 갈가마귀 때 모여들고
가을 바람 부니 기러기 돌아오네
수면은 落日(낙일)을 실고 흘러가고
노을 빛 강을 비추며 날아간다.
섬은 흰 갈대 꽃 토해내고
언덕 원림에 붉은 감은 잎이 성기네
長沙(장사)는 비위생적인 저습지
구월인데도 아직 겨울 옷 못 지었네
【註】
岳陽晩景(악양만경) ... 이는 張均(장균: 691~760)이 安祿山(안록산)의 난이 평정된 다음, 僞 中書令(위중서령)을 받은 죄로 合浦(합포)에 유배되었을 때, 도중 岳陽(악 양)에서 읊은 것이라 한다.
霞彩(하채)....... 석양빛을 받아 구름이 오색 색채를 띤 것.
長沙(장사)....... 岳陽(악양)은 長沙(장사)에 속한다. 漢代(한대)의 偉才(위재) 賈誼(가의)가 長沙(장사)에 流謫(유적)된 것을 자신의 신상에 비유해서 지었음.
九月未成衣(구월미성의)... 卑濕(비습)한 비위생적인 곳인대도 겨울 옷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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