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聞笛(문적) 張巡(장순)
岧堯試一臨(초요시일임)虜騎附城陰(노기부성음)不辨風塵色(불변풍진색)
安知天地心(안지천지심)門開邊月近(문개변월근)戰苦陣雲深(전고진운심)
旦夕更樓上(단석갱루상)遙聞橫笛音(요문횡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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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높은 성벽에 올라 시험삼아 한번 내려다보니
蠻族(만족)의 기병 성벽 그늘에 붙어 있네.
풍진은 끝이 없어 이를 다 말할수 없고
그들의 만행을 보니 천지 신령의 마음 알길이 없네
문을 여니 변경의 달이 가까이 들어오고
고전은 계속되어 진영 깊이 암담한 구름 깊게 깔리네
아침저녁 시각을 알리는 누각 위
멀리서 들리는 橫笛(횡적) 소리.
【註】
聞笛(문적)....... 安祿山(안록산)의 반란으로 睢陽城(수양성)을 사수하여 반란군의 저항과 싸 우던 때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張巡(장순: 709~757)... 河東(하동) 사람. 넓게 群書(군서)에 통하고 戰陣(전진)에 밝았다. 開 元(개원)24년 진사. 太子通事舍人(태자통사사인), 淸河令(청하령)을 거처 眞 源令(진원 령)이 되었다. 天寶(천보) 15년 정월, 安祿山(안록산)의 장수 張 通晤(장통오)가 宋曹 (송조) 등의 州(주)를 함락하고 다가왔을 때, 譙郡(초 군)의 태수 楊萬石(양만석)은 적에게 투항하고 張巡(장순)에게 협박하여 長 史(장사)로 삼고, 서쪽의 적군을 맞이했다. 장순은 부하관리들을 인솔하여 玄 元(현원)황제 사당에 곡하고, 군사를 일으켜 적을 칠 것을 결심했다. 처음에 천 여명이 그에게 응했다. 그로부터 수만 명의 기병과 악전고투를 반복했다. 그 뒤 삼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睢陽城(수양성)에 가서 태수 許遠(허원)과 만 나 姚闣(요당), 雷萬春(뢰만춘), 南霽雲(남제운) 등의 장수와 힘을 합쳐 善 戰(선전) 孤軍奮鬪(고군분투)해서 잘 성곽을 지켜나갔다. 상석인 許遠(허원) 은 張巡(장순)의 용법능력을 인정하고 스스로 총지휘관을 위임하고 그 휘하 에 들어갔다. 至德(지덕)2년, 安祿山(안록산)이 암살되고 그의 아들 慶緖(경 서)가 장수 尹子琦(윤자기)를 시켜 10만의 대군으로 睢陽城(수양성)을 포위 하고 맹공을 가했다. 그해 10월, 드디어 힘이 모자라 성은 함락되고 巡(순) 은 전사했다. 그때 나이 49세. 대소 400戰(전), 적장을 배기를 300, 적병을 죽이기 10여만, 唐(당)室(실)을 재생시킨 공은 그가 제1이라고 일컫는다.
岧堯(초요)....... 높은 솟은 모양.
虜騎(노기)....... 蠻族(만족)의 騎兵(기병).
不辨風塵色(불변풍진색)... 풍진 즉 병란의 성질을 잘 말할 수 없다면 어찌 천지의 바른 마음을 이 해할 수 있겠는가
旦夕(단석)...... 朝夕(조석)
更樓(갱루)....... 성안에 있으며 북이나 종으로 시각을 알리는 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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