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破山寺后禪院(파산사후선원) 常建(상건)
淸晨入古寺(청신입고사)初日照高林(초일조고림)曲徑通幽處(곡경통유처)
禪房花木深(선방화목심)山光悅鳥性(산광열조성)潭影空人心(담영공인심)
萬籟此俱寂(만뢰차구적)惟聞鐘磬音(유문종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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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맑은 새벽에 古刹(고찰)를 찾아 드니
방금 솟은 해가 높은 나무가지를 비추네
굽은 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하고
선방은 꽃이 핀 나무사이에 깊이 숨어 있네
밝은 산색은 새들을 즐겁게 하는지 기쁘게 날라다니고
깊은 연못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해주는 것 같네
지금은 만물 모두 조용하고 적막한데
오직 장중한 종소리에 섞여 磬(경)소리 둘려 오네.
【註】
破山寺后禪院(파산사후선원)... 破山寺(파산사)는 江蘇省(강소성) 常熟(상숙)에 破山(파산)이라는 산에 있었던 興福寺(흥복사)를 말하는 것이며 그 뒤에 있던 禪房(선방)을 읊 은 것이다. 이 시는 宋(송) 시대에 애송된었으며 石碑(석비)에 각해서 파산 에 세워져 있다.
淸晨(청신)..... 맑은 새벽.
曲徑(곡경)...... 굽은 길. 竹林(죽림) 속에 오솔 길.
幽處(유처)....... 깊고 그윽한 곳.
花木(화목)....... 꽃이 핀 나무.
萬籟(만뢰)....... 만물의 소리.
鐘磬(종경)....... 종과 磬(경). 경은 돌로 만든 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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