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胡笳曲(호가곡) 王昌齡(왕창령)
城南虜已合(성남로이합)一夜幾重圍(일야기중위)自有金笳引(자유김가인)
能令出塞飛(능령출새비)聽臨關月苦(청임관월고)淸入海風微(청입해풍미)
三奏高樓曉(삼주고루효)胡人掩淚歸(호인엄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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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성 남쪽까지 만족이 돌아들어
하로 밤사이에 여러겹 포위 했네
그런데 성안에 호가 부는 자가 있어
능히 出塞曲(출새곡)을 공중 높이 불니
듣는 곳은 關所(관소) 가까이 달도 차가운 곳
맑은 곡조 해풍 타고 가늘게 울리는데
高樓(고루)에서 새벽까지 세 번이나 울리니
호인 향수에 젖어 눈물 흘리며 돌아가네.
【註】
胡笳曲(호가곡)... 樂府題(악부제)의 하나.
城南(성남)....... 樂府題(악부제)에 戰城南(전성남)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딴 것임.
虜(노)............ 蠻族(만족). 외인을 경멸해서 부르는 호칭.
金笳(김가)....... 금속으로 만든 笳(가)
引(인)........... 樂曲(악곡)
出塞(출새)....... 晉書(진서)에 「劉疇(유주) 한때 난을 피해 塢壁(오벽)에 갔다. 호인 수백 그 를 해치려 했다. 유주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笳(가)를 꺼내 이를 불기 시작 해서 出塞(출새), 入塞(입새)의 소리를 내어 遊客(유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많은 호인들 눈물을 흘리며 더나가 버렸다.」라고 있다.
三奏高樓曉(삼주고루효)... 晉書(진서)에 劉琨(유곤) 晉陽(진양)에서 胡人(호인)에게 포위되기를 여 러 겹, 城中(성중)에 아무런 계책이 없었다. 琨(곤) 달이 뜨자 누각에 올라 淸嘯(청소)하니 적들이 이를 듣고 모두 숙연해지더라. 밤중에 胡笳(호가)를 불었다. 적들은 향수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 새벽에 또 이 곡을 불었다. 적은 포위망을 풀고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다.」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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