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望秦川(망진천) 李頎(이기)
秦川朝望迴(진천조망회)日出正東峯(일출정동봉)遠近山河淨(원근산하정)
逶迤城闕重(위이성궐중)秋聲萬戶竹(추성만호죽)寒色五陵松(한색오릉송)
客有歸與歎(객유귀여탄)凄其霜露濃(처기상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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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아침에 秦川(진천) 바라보니 넓고 아득하여라
마침 해가 正東(정동) 봉우리에 떠오르니
遠近(원근)의 산과 강 맑은 모습 들어내네
구불구불 궁전의 성곽은 겹쳐있고
집 옆에 대나무는 서풍에 나부끼며 가을 소리 내고 있네.
북쪽 五陵(오능) 가에 푸른 솔은 차갑게 보이고
객지살이하는 나 귀향하고 싶어 탄식하는데
서리와 이슬 차가우니 그 마음 더욱 쓸쓸하네.
【註】
秦川(진천)....... 秦(진)의 강과 들. 長安(장안)을 포함한 關中(관중) 일대.
李頎(이기: 690~751)... 東川(동천) 사람. 稽陽(계양)에 살았다. 開元(개원) 13년 진사급제, 新 卿(신경)의 尉(위)가 되었다.
逶迤(위이)....... 구불구불 길게 이어져 있다.
萬戶(만호)....... 원래는 궁중의 건물을 가리켰으나, 여기서는 장안의 시가지 건물들은 말한다.
寒色(한색)........ 차갑게 보이는 색.
五陵(오릉)........ 장안 북쪽 언덕에 있는 漢代(한대) 황제의 다섯 능.
歸與歎(귀여탄)... 돌아가려는 탄식.
凄其(처기)........ 凄然(처연)과 같음. 몸에 숨어드는 한기와 冷氣(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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