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江南旅情(강남여정) 祖詠(조영)
楚山不可極(초산불가극)歸路但蕭條(귀로단소조)海色晴看雨(해색청간우)
江聲夜聽潮(강성야청조)劍留南斗近(검유남두근)書寄北風遙(서기북풍요)
爲報空潭橘(위보공담귤)無媒寄洛橋(무매기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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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楚(초)나라는 산이 많아 끝까지 갈 수 없어
중도에서 돌아오니 쓸쓸할 따름
바다를 바라보니 하늘은 맑은데도 한쪽에 비가 뿌리고
밤 되니 강물 소리 속에 밀려오는 조수 격렬하네
차고 있는 검은 남두성 가까이에 있고
고향으로 보낸 편지 언재나 도착할지
그래서 인적 없는 연못가의 귤 따다 보내려 해도
이 짐 洛陽(낙양)까지 가져다줄 인편이 없다네
【註】
江南(강남)........ 양자강 남안 지방 일대를 말한다.
祖詠(조영: 699~746)... 낙양 사람. 開元(개원) 12년(724) 進士(진사).
蕭條(소조)....... 쓸쓸하다는 형용.
南斗(남두)....... 南斗六星(남두육성). 吳越(오월)의 分野(분야)에 해당한다. 斗牛(두우) 사이 에 紫氣(자기)가 있어, 雷煥(뢰환)이 天象(천상)을 관측하니 보검의 精(정) 이 상승해서 하늘에 통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豫章(예장)의 豊城(풍성) 에서 그 보검 둘을 발견했다고 하는 고사를 인용했음.
北風(북풍)....... 李陵(이능)이 蘇武(소무)에게 보내는 편지에 「때에 北風(북풍)에 의해서 德 音(덕음)을 보내리」라고 한 말에 근거를 둔다. 북풍이라고 하니, 낙양에서 불어와 자기 손에 도착한 家書(가서)라고 해석 할 수도 있으나, 遙(요)라는 자가 있고, 또한 북풍이란 통신을 뜻하는 말이므로, 자기가 고행으로 보낸 편 지라고 해석한다.
洛橋(낙교)....... 낙양의 天津橋(천진교). 여기서는 단지 洛陽(낙양)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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