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太白(이태백) 秋獵孟諸夜歸置酒單父東樓觀妓
(추렵맹제야귀치주단부동루관기)
傾暉速短炬(경휘속단거) 走海無停川(주해무정천) 冀餐圓邱草(기찬원구초)
欲以還頹年(욕이환퇴년) 此事不可得(차사불가득) 微生若浮烟(미생약부연)
駿發跨名駒(준발과명구) 雕弓控鳴弦(조궁공명현) 鷹豪魯草白(응호로초백)
狐免多肥鮮(호토다비선) 邀遮相馳逐(요차상치축) 遂出城東田(수출성동전)
一掃四野空(일소사야공) 喧呼鞍馬前(훤호안마전) 歸來獻所獲(귀래헌소획)
炮炙宜霜天(포자의상천) 出舞兩美人(출무량미인) 飄颻若雲仙(표요약운선)
留歡不知疲(유환불지피) 淸曉方來旋(청효방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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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저무는 저녁 해는 짧은 횃불 보다 더 빨리 지고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은 잠시도 머물지 않네
바라건대 圓邱(원구)의 풀을 먹고
나이 먹어가는 해를 되돌리려 해도‘
그것은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니
미미한 일생은 떠다니는 연기와 같은 것.
사냥 길로 함께 떠나며 명마를 타고
색칠한 활 당겨 絃(현) 소리 크게 쏘면
매는 용맹하고 魯郡(노군)의 풀은 말라 흰데
여우와 토끼는 살이 저서 맛좋은 놈 많네
몰이꾼은 짐승을 막고 쫓고 몰아
드디어 城東(성동) 사냥터를 나와
사방의 들판을 모두 휩쓸어
鞍馬(안마)앞에 와서 소리를 지르네.
돌아와서 잡은 짐승 모두 모아
잘 구어 추운 하늘아래 먹기 좋은 요리가 되니
두 사람의 미녀가 나와 춤은 추는데
펄럭 펄럭 마치 구름 속에서 선녀가 나온 듯
아무리 머물러도 피로한 줄 몰라서
날이 샐 무렵에야 겨우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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