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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李太白(이태백) 夢遊天姥吟留別(몽유천모음유별)

청남

 

 

李太白(이태백) 夢遊天姥吟留別(몽유천모음유별)

 

 

 

海客談瀛洲(해객담영주) 煙濤微茫信難求(연도미망신난구)

越人語天姥(월인어천모) 雲霓明滅或可覩(운예명멸혹가도)

天姥連天向天橫(천모련천향천횡) 勢拔五岳掩赤城(세발오악엄적성)

天台四萬八天丈(천태사만팔천장) 對此欲倒東南傾(대차욕도동남경)

我欲因之夢吳越(아욕인지몽오월) 一夜飛度鏡湖月(일야비도경호월)

湖月照我影(호월조아영) 送我至剡谿(송아지섬계)

謝公宿處今尙在(사공숙처금상재) 淥水蕩漾淸猿啼(녹수탕양청원제)

脚著謝公屐(각저사공극) 身登靑雲梯(신등청운제)

半壁見海日(반벽견해일) 空中聞天雞(공중문천계)

千巖萬轉路不定(천암만전로불정) 迷花倚石忽已暝(미화의석홀이명)

熊咆龍吟殷巖泉(웅포용음은암천) 慄深林兮驚層巓(율심림혜경층전)

雲靑靑兮欲雨(운청청혜욕우) 水澹澹兮笙煙(수담담혜생연)

列缺霹靂(열결벽력) 丘巒崩摧(구만붕최)

洞天石扇(동천석선) 訇然中開(굉연중개)

靑冥浩蕩不見底(청명호탕불견저) 日月照耀金銀臺(일월조요금은대)

霓爲衣兮風爲馬(예위의혜풍위마) 雲之君兮紛紛而來下(운지군혜분분이래하)

虎鼓瑟兮鸞回車(호고슬혜란회차) 仙之人兮列如麻(선지인혜열여마)

忽魂悸以魄動(홀혼계이백동) 怳驚起而長嗟(황경기이장차)

惟覺時之枕席(유각시지침석) 失向來之煙霞(실향래지연하)

世間行樂亦如此(세간행락역여차) 古來萬事東流水(고래만사동류수)

別君去兮何時還(별군거혜하시환) 且放白鹿靑崖間(차방백록청애간)

須行卽騎訪名山(수행즉기방명산)安能摧眉折腰事權貴(안능최미절요사권귀)

使我不得開心顔(사아불득개심안)

 

바다에서 온 사람은 瀛州(영주)이야기 하는데

煙霧(연무) 파도가 그윽하여 진실로 찾기 어렵다 한다.

 

원 나라사람은 天姥山(천모산) 이야기를 하는데

구름과 무지개 明滅(명멸) 하는 사이에 혹시 볼 수 있다한다.

 

天姥山(천모산)은 하늘 향해 가로놓여 있고

형세는 五嶽(오악) 보다 높고 赤城山(적성산)을 덮을 정도로 넓으며

높이는 사만 사천 ()이나 되는 天台山(천태산)

이 산에 비하면 동남으로 기우러져 넘어갈 듯

(이상 제1. 천모산의 형상을 서술)

 

그래서 나는 吳越(오월)에 노는 꿈을 꾸고자하였더니

어느 날 밤 꿈에 鏡湖(경호)의 달을 뛰어 넘었다.

 

호수의 달은 나의 그림자를 비추고

나를 剡谿(섬계)에 다다르게 했다.

謝靈運(사영운)이 자던 곳 아직도 남아 있으며

맑은 물은 출렁이고 원숭이 소리 들리는데

발에는 사영운이 좋아하는 나막신을 신고

靑雲(청운)에 걸린 사다리 같은 봉우리를 오른다.

석벽 중간쯤 오르니 바다에서 뜨는 해 보이고

공중에서는 天鷄(천계) 우는소리 들린다.

 

무수한 바위 뒹굴어 길은 험해 정해진 곳 없고

꽃 속을 헤매다가 돌에 기대서니 이미 해는 저문다.

(이상 제2. 꿈에 천모산에 오르는 것을 서술)

 

곰과 용은 고함지르고 바위에 부디 치는 물소리 굉장하여

깊은 숲을 뒤흔들고 층층이 쌓인 봉우리를 놀라게 한다.

쳐다보니 구름은 푸르고 푸르러 곧 비가 쏟아질 것 같고

굽어보니 물은 담담히 흘러 煙霧(연무)를 일으킨다.

 

번개 천둥 벽력같이 처서

언덕과 봉우리 모두 무너질 듯한데

신선 사는 洞天(동천)에세 큰 소리 나더니

홀연히 가운데서 문이 열렸다.

푸르고 깊고 넓은 하늘 끝간데도 보이지 않다가

일월 밝게 빛나더니 선경의 金銀臺(금은대)가 나타났다.

 

무지개를 옷으로 바람을 말로하며

구름의 신들이 무리 지어 내려온다.

 

호랑이는 북을 치고 ()새는 차를 몰아

仙人(선인)()와 같이 줄지어 수행한다.

이를 보고 혼은 갑자기 두근거리며

멍하니 일어나서 놀란 나머지 긴 한숨을 짖는다.

깜짝 잠을 깨니 오직 보이는 것은 현재의 자리와 베개뿐

지금까지 본 것은 안개처럼 살아져버렸다.

(이상 제3. 선경에 들어간 거슬 서술)

 

이 세상의 즐거움도 모두가 다 이와 같은 것이며

예로부터 모든 것은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같다.

 

지금 그대와 이별하면 언제 다시 돌아오리

白鹿(백록)을 푸른 절벽사이에 방사해 놓고

갈 때는 이를 타고 명산을 찾을 것이며

어찌 능히 눈썹을 느리고 허리를 굽히며 권세 귀인에게 종사하여

나로 하여금 심중과 안색 열리게 할 수 있겠는가.

(이상 제4. 벗과 해어져 유람하려는 뜻을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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