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太白(이태백) 之廣陵宿常二南郭幽居(지광능숙상이남곽유거)
淥水接柴門(녹수접시문) 有如桃花源(유여도화원) 忘憂或假草(망우혹가초)
滿院羅叢萱(만원라총훤) 暝色湖上來(명색호상래) 微雨飛南軒(미우비남헌)
故人宿茅宇(고인숙모우) 夕鳥歸楊園(석조귀양원) 還惜詩酒別(환석시주별)
深爲江海言(심위강해언) 明朝廣陵道(명조광능도) 獨憶此傾樽(독억차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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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맑은 물은 사립문 가까이 흐르는데
마치 도화원과 같은 풍경이 엿보이네.
혹시 풀을 빌려 시름을 잊으려는가
정원 가득 忘憂草(망우초) 심겨있네.
황혼의 어두운 호수 위서 다가오고
가랑비는 남쪽 마루에 날라드는데
친구는 초가집에 잠을 자고
저녁에 새들은 버들 숲으로 돌아오네
詩酒(시주)의 이별 아직도 아쉬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진지하게 나누네
내일 아침이면 廣陵(광능)으로 가는 길에
홀로 오늘밤의 酒筵(주연)을 생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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