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笠(김입) 沃溝金進士(옥구 김진사)
玉溝金進士 옥구김진사
與我二分錢 여아이푼전
一死都無事 일사도무사
平生恨有身 평생한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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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에 사는 김진사가
내게 엽전 두 푼을 던져주네
한번 죽으면 이런 수모 도대체 없으련만
평생에 이 몸뚱이 살아있는 것이 한스럽구나
[註] 옥구 김진사의 집을 찾아갔더니 그는 남루한 金笠을 거지인 준 잘못 알고 그에게도 거지에게 주던 버릇대로 엽전 두 닢 을 던져 주었다.
金笠은 분하고 속상해서 즉석에서 욕하는 시를 지었다.
玉溝..... 전라북도 옥구군에 한 고을.
與我..... 나에게 주었다.
一死..... 한번 죽으면.....
都 ..... 도무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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