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魏詩(북위시) 嚴君平(엄군평) 司馬相如(사마상여)
嚴君性沈靜(엄군성침정)立志明霜雪(입지명상설)味道綜微言(미도종미언)
端蓍演妙說(단시연묘설)才屈羅仲口(재굴라중구)位結李强舌(위결리강설)
素尙邁金貞(소상매금정)淸標陵玉徹(청표릉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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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嚴君(엄군)은 성질이 침착하고 냉정해서
세운 뜻은 서리나 눈보다 더 깨끗하고 험집이 없다.
도리를 음미하고 미묘한 言辭(언사)를 종합하여 구사하고
蓍草(시초)를 바로잡고 점을 치고는 훌륭한 결론을 내린다.
재주는 羅仲(나중)의 입을 못 띠게 할 정도이고
품위는 李强(이강)의 혀를 막아 아무 말도 못하게 할 정도이다.
그리고 평소 지키는 바른 지조는 굳은 금보다 더하고
맑은 인품은 투명한 옥보다 오히려 더 깨끗하다.
【註】
嚴君平(엄군평)... 생졸미상. 한나라 사람. 이름은 遵(준). 揚雄(양웅)의 젊은 시절의 스승. 成 都(성도)에서 卜占(복점)을 하며, 항상 易(역)의 말로 사람들에게 信義(신 의)와 忠孝(충효)를 가르쳤다. 하루에 100전을 얻으면 가개 문을 닫고 老子 (노자)를 읽었다. 90여 살에 죽었다.
綜微言(종미언)... 隱微(은미)한 의미 깊은 말을 정리한다.
端蓍(단시)........ 시초를 잘 정리한다.
羅仲(나중)........ 成都(성도)의 부자. 嚴平君(엄평군)에게 敬服(경복)했다.
李强(이강)....... 杜陵(두능)의 사람이며 益州(익주) 刺史(자사). 嚴平君(엄평군)의 인격에 감 복하였다.
結舌(결설)........ 혀가 굳어져서 말을 할 수가 없다.
素尙(소상)........ 원래부터의 소원
金貞(금정)........ 금속과 같이 굳다.
淸標(청표)....... 맑은 인품.
玉徹(옥철)........ 옥과 같이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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