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魏詩(북위시) 咸陽王歌(함양왕가) 無名氏(무명씨)
可憐咸陽王(가련함양왕) 奈何作事誤(내하작사오)
金牀玉几不能眠(금상옥궤불능면) 夜踏霜與露(야답상여로)
洛水湛湛彌岸長(낙수담담미안장) 行人那得渡(행인나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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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가련하구나 咸陽王(함양왕), 그대가 일을 잘못한 것을 어찌하면 좋으리.
금장식의 침상, 백옥의 안석에도 잠잘 수 없어
밤에 서리를 밟고 이슬에 젖으며 걷는 노고를 하셨도다.
洛水(낙수)에는 강 언덕 가득 물이 차고 있으니
행인이 어찌 이 물을 건널 수 있으리요.
【註】
咸陽王歌(함양왕가)... 北史(북사)에 後魏(후위)의 咸陽王(함양왕) 禧(희)는 역모를 하다가 誅殺 (주살) 당했다. 뒤에 궁인들이 노래를 만듬. 그 노래 江表(강표)에 전해졌다. 남으로 오 는 北人(북인)은 管絃(관현)으로 이 노래를 연주했다. 듣고 눈물 흘리지 않 는 자 없었다.
金牀玉几(금상옥궤)... 황금장식이 있는 침상과 옥으로 만든 案上(안상).
夜踏霜與露(야답상여로)... 위험을 범하고 고생하는 것을 말함.
湛湛(담담)...... 물을 칭찬하는 말.
彌岸(미안)...... 언덕에 두루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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