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魏詩(북위시) 李波小妹歌(이파소매가) 無名氏(무명씨
李波小妹字雍容(이파소매자옹용) 褰裙逐馬如卷蓬(건군축마여권봉)
左射右射必疊雙(좌사우사필첩쌍) 婦女尙如此(부녀상여차)
男子安可逢(남자안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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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李波(이파)의 막내 누이동생은 자를 雍容(옹용)이라 하네.
치마를 걷어붙이고 말을 모는 모양은 마치 바람이 마른 쑥을 날리는 것과 같고
활을 쏘는 솜씨는 왼쪽을 쏘고 오른쪽도 쏴서
반드시 약 쪽에 두 마리의 짐승을 잡는 뛰어난 솜씨라네.
李家(이가) 집안은 부녀자도 오히려 이와 같거늘
하물며 남자인 李波(이파)에 대해서 어찌 정면으로 맞설 수 있을리.
【註】
李波小妹歌(이파소매가)... 樂府雜歌謠辭(악부잡가요사), 魏書(위서), 廣平(광평) 사람 李波(이파) 는 종족이 강성하여, 잔혹하기 그지없었다. 백성들은 이를 두고 말을 많이 했 다. 그래서 刺史(자사) 李安世(이안세) 그를 유인해서 죽였다. 州內(주내)는 숙연하였다.
裙(군)......... 여자의 치마.
逐馬(축마)........ 逐(축)은 追(추).
如卷蓬(여권봉)... 바람이 쑥을 날려 버리는 것과 같다. 뿌리 없는 쑥이 바람에 날리어 굴러간 다.
疊雙(첩쌍)........ 화살 하나로 두 마리의 짐승을 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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