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詩(진시) 遇長安使寄裴尙書(우장안사기배상서) 江總(강총)
傳聞合浦葉(전문합포엽)遠向洛陽飛(원향락양비)北風尙嘶馬(북풍상시마)
南冠獨不歸(남관독불귀)去雲目徒送(거운목도송)離琴手自揮(이금수자휘)
秋蓬失處所(추봉실처소)春草屢芳菲(춘초루방비)太息關山月(태식관산월)
風塵客子衣(풍진객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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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저해 듣건대 合浦(합포)의 나무 잎은, 멀리 洛陽(낙양)을 향해 난다나.
북풍에도 호마는 우는데, 나는 남국의 관을 쓰고 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네.
흘러가는 구름을 눈으로 전송하며, 이별의 금에 스스로 손을 들어 작별하네.
가을 바람에 날리는 쑥은 갈 곳도 모르는데
봄 풀은 해마다 푸르고 향기롭네.
關所(관소)가 있는 산에서 뜨는 달을 봄며,
나그네는 옷에 묻은 해묵은 먼지를 바라보네.
【註】
江總(강총)....... 518~590. 자는 摠持(총지). 江淹(강엄)과 동향이며, 河南省(하남성) 開封 (개봉) 부근의 사람. 梁(양) 나라에서 尙書僕射(상서복사)에 이르고, 陳(진) 의 天嘉(천가) 연중에 太子詹事(태자첨사)로 되었다가, 後主(후주)일 때도 尙書令(상서령)이 되었다가, 隋(수)에 대에 들어가 上開府(상개부)가 되었다.
遇長安使寄裴尙書(우장안사기배상서)... 작자가 영남에 유랑 할 때의 시. 裴尙書(배상서)는 이름이 忌(기), 자는 無畏(무외). 陳(진)의 宣帝(선제)일 때 錄尙書事(녹상서사)가 되었다가 都官尙書(도관상서)가 되었다.
合浦(합포)........ 한의 군 이름. 지금의 관동성 합포현. 저설에 합포에는 삼나무가 있어, 東漢 (동한)의 安帝(안제) 永初(영초) 5년에 날아서 洛陽(낙양) 성중에 들어갔다 고 한다.
北風(북풍)....... 고시 가운데 「胡馬(호마)北風(북풍)에 依(의)하다」를 인용했다.
南冠(남관)........ 楚人(초인)의 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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