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詩(진시) 幷州羊腸坂(병주양장판) 江總(강총)
三春別帝鄕(삼춘별제향)五月度羊腸(오월도양장)本畏車輪折(본외차륜절)
翻嗟馬骨傷(번차마골상)驚風起朔鴈(경풍기삭안)落照盡胡桑(낙조진호상)
關山定何許(관산정하허)徒御慘悲涼(도어참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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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봄에 수도를 떠나, 5월에 羊腸(양장) 언덕을 넘어 간다.
본래 차량도 부러진다고 염려한 험한 언덕인데,
실재로는 차를 끄는 말의 뼈까지 상할가 우려된다.
여름인대도 차가운 돌풍에 기러기가 나르고
낙조는 오랑캐 땅 뽕나무밭에 진다.
關所(관소)가 있는 산은 어느 부근인가 살펴보니
도보 종자도 마부도 모두 마음이 아파 처량한 생각일세.
【註】
幷州羊腸坂(병주양장판)... 幷州(병주)는 옛날 12주의 한나. 冀州(기주)의 동쪽, 恒山(항산)의 지 역. 羊腸坂(양장판)은 山西(산서) 交域縣(교역현)의 동남, 전국시대 趙(조) 의 要塞(요새). 산이 험하고 언덕이 양의 창자와 같이 굽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三春(삼춘)....... 봄.
帝鄕(제향)....... 金陵(금능)을 이름.
畏車輪折(외차륜절)... 魏(위)의 曹操(조조)의 苦寒行(고한행)에 「羊腸(양장) 언덕은 험하고 가파 로와 차량은 여기를 지날 때 모두 망가진다」라고 있다.
馬骨傷(마골상)... 魏(위)의 陳琳(진림)의 飮馬長城窟行(음마장성굴행)에 「말을 장성굴에서 물 을 먹이니, 물이 너무나 차와 馬骨(마골)을 상하게 하다」라고 있다.
徒御(도어)........ 도보로 가는 侍子(시자)들, 말을 부리는 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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