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詩(진시) 哭魯廣達(곡로광달) 江總(강총)
黃泉雖抱恨(황천수포한) 白日自留名(백일자류명)
悲君感義死(비군감의사) 不作負恩生(불작부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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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황천에 있는 그대 한을 품고 있겠지만
백일하에 공명정대한 이름은 스스로 남아 있네.
그대 대의에 悲憤(비분)해서 죽을 지언정
은혜를 배반하며 살지 아니한 것에 감동해서 더욱 감동하노라.
【註】
哭魯廣達(곡로광달)... 南史(남사)에 「廣達(광달)은 陳(진)의 良將(양장)이다. 至德(지덕) 2년에 侍中中領軍(시중중령군)이 되었다. 賀若弼(하약필)의 군을 향해 鍾山(종산) 으로 진격했다. 광달은 힘을 다해 싸왔다. 그러나 韓檎虎(한금호)가 이겨 궁 성으로 친입하게 됨에 광달은 잡혀 隋(수)에 끌려가 분개해서 죽었다. 그래 서 그의 관을 쓰러 안고 통곡하며 그 관을 두고 이은 글이다.」라고 있다.
黃泉(황천)........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황색의 샘물. 지하. 명부.
自(자)............ 역시. 본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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