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詩(진시) 昭君詞(소군사) 陳昭(진소)
跨鞍今永訣(과안금영결)垂淚別親賓(수루별친빈)漢地隨行盡(한지수행진)
胡關逐望新(호관축망신)交河擁塞霧(교하옹색무)隴日暗沙塵(농일암사진)
唯有孤明月(유유고명월)猶能遠送人(유능원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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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안장에 올라타 길이 이별하며, 눈물 흘리며 친한 이와 이별하네.
가다가 보니 한나라 땅 다 지나고, 오랑캐 관문이 새로이 보이네.
交河(교하) 요새에는 안개 가득 감돌고,
隴山(농산)의 해는 먼지 때문에 어둡네.
오직 외로운 밝은 달만이, 멀리까지 바래주고 있네.
【註】
陳昭(진소)....... 생몰미상, 江蘇省(강소성) 사람. 양나라 永興侯(영흥후) 陳慶(진경)의 자.
昭君詞(소군사)... 樂府(악부) 相和(상화)가사. 한의 元帝(원제) 때 흉노가 입조 했으므로 帝 (제)는 궁여 王嬙(왕장)를 그에게 시집 보냈다. 미인이었으나 화공 毛延壽 (모연수)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았으므로, 밉게 그린 畵像(화상)으로 선발되 어 흉노에게 시집가게 되었다. 그 슬픔을 노래한 노래이다.
淚(누)........... 어떤 책에는 涕(체)로 되어 있다.
隨行盡(수행진)... 어떤 곳에는 行將遠(행장원)으로 되어 있다.
交河(교하)........ 강의 이름. 山西省(산서성) 寧武縣(영무현) 서쪽에서 朔縣(삭현)을 거쳐 남하해서 하류는 桑乾河(상건하)로 흘러 들어간다.
塞霧(색무)....... 악부시집에는 「寒路(한로)」로 되어 있다.
隴日(농일)...... 隴山(농산) 부근에 지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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