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魏詩(북위시) 司馬相如(사마상여) 王褒(왕포)
王子挻秀質(왕자연수질)逸氣干靑雲(일기간청운)明珠旣絶俗(명주기절속)
白鵠信驚羣(백곡신경군)才世苟不合(재세구불합)遇否途自分(우부도자분)
空枉碧雞命(공왕벽계명)徒獻金馬文(도헌금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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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王褒(왕포)는 빼어난 소질이 대중을 능가하고
뛰어난 기상은 높은 하늘의 靑雲(청운)에게 닿을 정도이다.
밝게 빛나는 구슬과 같은 재능은 속세에서 멀리 떨어지고
백조와 같이 높은 인품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다.
그가 자신의 재능과 세상사가 가령 맞지 아니한다면
명군을 만나 등용되지 않았거나 길이 자연히 갈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碧雞(벽계)의 신을 재향 하라는 명을 받았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죽었으니
金馬神(금마신)을 재향하는 글을 지어도 아무 보람이 없었던 것이다.
【註】
王褒(왕포)...... 자는 子淵(자연), 四川省(사천성) 사람. 한의 宣帝(선제)는 자사 王襄(왕양) 의 추천으로 王褒(왕포)를 등용해서, 「聖主(성주)賢臣(현신)을 얻는 頌(송)」 을 짓게 해서 待詔(대조)에 임명했다. 주술사가 「益州(익주)에 金馬(금마), 碧鷄(벽계) 신이 있다」라고 해서, 帝(제)는 褒(포)를 보내서 재사지내려 했 으나 도중에서 졸했다.
挻(연).......... 무리를 뛰어넘다.
遇否(우부)..... 명군을 만나 등용되는 것과 그렇지 못하고 불행하게 되는 것.
枉碧雞命(왕벽계명)... 벽계신을 제사하라는 명을 이룰 수 없었다.
徒獻金馬文(도헌금마문)... 金馬(금마)를 재사 지내는 글을 받쳤으나 이무 이익이 없었다. 金馬(금 마)碧鷄(벽계)는 신의 이름. 雲南(운남) 昆明縣(곤명현) 동쪽에 金馬(금마), 서남에 碧鷄(벽계)의 두 산에 神祠(신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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