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木蘭詩(목란시) 1. 作者未詳(작자미상)
喞喞復喞喞(즐즐복즐즐)木蘭當戶織(목란당호직)不聞機杼聲(불문기저성)
惟聞女歎息(유문녀탄식)問女何所思(문녀하소사)問女何所憶(문녀하소억)
女亦無所思(여역무소사)女亦無所憶(여역무소억)昨夜見軍帖(작야견군첩)
可汗大點兵(가한대점병)軍書十二卷(군서십이권)卷卷有爺名(권권유야명)
阿爺無大兒(아야무대아)木蘭無長兄(목란무장형)願爲市鞍馬(원위시안마)
從此替爺征(종차체야정)
|
【解】
덜컹덜컹 또 덜컹 소리를 내며, 木蘭(목란)은 문 앞에서 배를 짜는데
오늘은 배틀 소리 들리지 않고, 오직 여자의 탄식소리 들릴 뿐.
여자여! 너는 누구를 사모하고, 누구 생각을 추억하고 있느냐고 물으니
여자는 사모하는 사람도, 또한 추억할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한다.
목란은 지난 밤 군의 소집장을 보았는데, 가한이 크게 병사를 모으고 있으며
군의 서류는 12권이나 되며, 매권 마다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에게는 큰 아들이 없고, 목란에게는 큰 오빠가 없다.
그래서 목란은 자기를 위한 말과 안장을 사서
지금부터 아버지 대신으로 出征(출정)하려고 생각했다.
【註】
木蘭詩(목란시)... 양나라 鼓角橫吹曲(고각횡취곡) 가사. 樂府詩集(악부시집)에 두 수가 있는데, 다른 한 수는 후인의 작품이다. 여아 목란이 남장을 하고 출정해서 아버지 대신에 공을 세운 이야기를 노래한 시이다. 이 작품은 작자미상이나, 北魏(북 위) 경에 생겨난 것으로 본다. 주제의 전쟁은 魏(위)와 柔然(유연) 간의 싸 움으로 생각된다. 목란은 반드시 실존인물인지 아닌지도 잘 알 수 없다. 그녀 의 성씨와 고향 등 여러 가지가 후세에 전해지고 있으나 모두 확실하지 않 다. 성은 魏(위), 혹은 朱(주), 혹은 花(화)라고도 하고 있으며, 木蘭(목란) 은 성이고 이름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 그의 고향은 宋州(송주)혹은 黃州 (황주)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 노래를 민간에서 일어나고, 뒤에 문인이 기록한 것으로, 소박하고 건강한 정신이 흐르고 있다.
喞喞(즐즐)...... 베틀에서 배를 짜는 소리.
杼(저)........... 베틀의 북.
軍帖(군첩)...... 증집명부
何汗(하한)....... 서북 이민족의 추장.
點兵(점병)........ 병사의 인원을 조사 점검하고 소집함.
卷卷有爺名(권권유야명)... 서류의 각 권마다 아버지의 이름이 있음. 면할 수 없음을 말함.
阿爺(아야)........ 아버지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