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捉搦歌(착닉가) 2. 作者未詳(작자미상)
黃桑柘屐蒲子履(황상자극포자리) 中央有絲兩頭繫(중앙유사량두계)
小時憐母大憐婿(소시련모대련서) 何不早嫁論家計(하불조가론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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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놓란 산뽕나무의 나막신과 부들로 짠 집신
가운데 실이 있어 양쪽을 매고 있다.
<딸은 그와 같이 어미와 사위에게 매여있다.>
어릴 때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커서는 婿君(서군)을 사랑한다.
어찌 빨리 시집보내어 家計(가계)를 생각하지 않는가.
<앞에 두고 혼기를 잃으면 일생 먹여 살려야 한다.>
【註】
黃桑柘屐(황상자극)... 황색인 산뽕나무로 만든 나막신.
浦子履(포자리)... 부들 잎으로 엮어서 만든 집신.
中央有絲兩頭繫(중앙유사량두계)... 중앙에 끊이 있어 양쪽을 매고 있다. 양쪽은 남편과 어머니에 비유한다.
早嫁論家計(조가론가계)... 일찍 시집을 보내어 집의 경제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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