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詩(진시) 江津送劉光祿不及(강진송류광록불급) 陰鏗(음갱)
依然臨送渚(의연림송저)長望倚河津(장망의하진)鼓聲隨聽絶(고성수청절)
帆勢與雲鄰(범세여운린)泊處空餘鳥(박처공여조)離亭已散人(이정이산인)
林寒正下葉(임한정하엽)釣晩欲收綸(조만욕수륜)如何相背遠(여하상배원)
江漢與城闉(강한여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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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 떠난 나루터에 그냥 서서, 강 언덕을 의지하고 오래도록 바라보니
노를 젖는 북소리는 귀기울이는 사이에 끊어지고 말았고
, 그대 탄 배의 돛은 구름 곁에 있는 듯 멀어지고 말았네
배가 있던 자리엔 그대는 없고 오직 물새만이 있으며
이별하던 정자에는 이미 사람들이 흩어지고 아무도 없네.
숲에는 찬바람이 나뭇잎을 떨어트리고
낚시꾼도 날이 저무니 줄을 거두어 돌아갈 준비를 하네.
그대와 나는 서로 아득히 멀리 떨어져, 長江(장강) 漢水(한수) 부근
都城(도성)의 땅으로 해어지고 말았으니 이를 어찌하리.
【註】
江津送劉光祿不及(강진송류광록불급)...江津(강진)에서 劉光祿(유광록)을 보내며 아쉬워서.
江津(강진)...... 湖北省(호북성) 江陵(강능)에 있는 성의 이름. 작가인 陰鏗(음갱)은 江陵(강 능)의 湘東王(상동왕)에게 사사하고 있었다.
劉光祿(유광록)... 劉某(유모). 光祿大夫(광록대부) 祭祀(제사) 및 궁전의 일을 맡아보는 관리.
依然(의연)....... 언재까지나 마음이 끌려서 서있다.
河津(하진)....... 江津(강진)과 같음. 강의 나루터가 있음.
鼓聲(고성)....... 배가 떠난다는 신호의 북소리.
帆勢(범세)....... 帆(범)의 위치
收綸(수륜)....... 줄을 거두고 돌아감.
江漢(강한)....... 長江(장강)과 漢水(한수)가 합류하는 곳. 江津(강진)의 하류.
城闉(성인)....... 성문 밖에 築地(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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