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慈姥磯(자모기) 何遜(하손)
暮煙起遙岸(모연기요안)斜日照安流(사일조안류)一同心賞夕(일동심상석)
暫解去鄕憂(잠해거향우)野岸平沙合(야안평사합)連山遠霧浮(연산원무부)
客悲不自已(객비불자이)江上望歸舟(강상망귀주)
|
【解】
저녁 노을이 먼 언덕에 일고, 기울은 해가 조용한 물결 위에 비치네.
한 차래 마음으로 즐기는 저녁을 같이 하고, 잠시 고향 떠난 슬픔을 풀었다.
들의 언덕은 平沙(평사)와 합쳐지고, 잇단 산에도 멀리 안개가 떠있다.
나그네의 시름은 스스로 그쳐지는 것이 아니여서
나는 강가에서 고향 쪽으로 돌아가는 배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노라.
【註】
慈姥磯(자모기)... 長蘆(장로) 강구에 있다.
心賞夕(심상석)... 마음에서 경치를 즐기는 해지는 저녁광경
解去鄕憂(해거향우)... 고향 떠난 슬픔을 위로받다. 여행중인 것을 알 수 있다.
平沙合(평사합)... 평평한 강가의 모래가 멀리 이어져 먼 곳에서 합쳐짐.
客悲不自已(객비불자이)... 旅愁(여수)는 자기자신의 힘으로는 아무래도 그치지 않음.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