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江南曲(강남곡) 柳惲(유운)
汀洲採白蘋(정주채백빈)日暖江南春(일난강남춘)洞庭有歸客(동정유귀객)
瀟湘逢故人(소상봉고인)故人何不返(고인하불반)春花復應晩(춘화복응만)
不道新知樂(불도신지락)祇言行路遠(기언행로원)
|
【解】
강가 모래 섬에서 흰 浮草(부초)를 따니
長江(장강) 남쪽은 해가 따뜻하고 정말로 한가롭다.
洞庭湖(동정호) 부근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그네가 있어
瀟江(소강)과 湘江(상강)이 합치는 곳에서 내 옛 남편을 만났다.
그 사람은 남편에게 그대는 외 집에 돌아가지 않는가
고향의 꽃도, 그 꽃과 같은 그대의 젊은 처의 청춘도 지나가서
늙어버릴 것이라는 물음에
남편은 새로 얻은 그곳의 처와의 즐거운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오직 갈 길이 멀어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할 뿐이었다네.
【註】
柳惲(유운)....... 465~511. 자는 文暢(문창), 山西省(산서성) 解縣(해현) 사람. 시를 잘 짓 고 尺牘(척독)을 잘 했다. 梁(양)의 天監(천감) 초에 長史(장사)가 되고 沈 約(심약)과 새로운 시의 音律(음율)을 정했다. 그리고 두 번이나 吳興(오흥) 태수가 되었다.
江南曲(강남곡)... 樂府(악부) 相和歌辭(상화가사). 閨怨詩(규원시)이다.
日暖(일난)........ 日落(일락)이라고 하는 것이 멀리를 바라보는 기분이 더 난다.
洞庭有歸客(동정유귀객)... 洞庭湖(동정호) 부근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그네가 있다.
瀟湘逢故人(소상봉고인)... 歸客(귀객)이 瀟江(소강) 湘江(상강) 부근에서 나의 옛날부터의 남편을 만났다. 두 강은 洞庭湖(동정호) 남쪽에 있다.
故人何不返(고인하불반)... 다음 구와 함께 남편의 이야기를 歸客(귀객)이 전하는 말이다. 楚辭(초 사) 九歌(구가) 少司命(소사명)에 「슬픈 것은 생이별보다 더 슬픈 것은 없 고, 즐겁기는 새로 사귀는 것 보다 더 즐거운 것이 없다」라고 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