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道中贈桓司馬季珪(도중증환사마계규) 何遜(하손)
晨纜雖同解(신람수동해)晩洲阻共入(만주조공입)猶如征鳥飛(유여정조비)
差池不可及(차지불가급)本願申羈旅(본원신기여)何言異翔集(하언이상집)
君渡北江時(군도북강시)詎令南浦泣(거령남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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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새벽에 닻줄은 같이 풀었는데
저녁에 섬에 들어 올 때는 함깨가 아니었네.
마치 하늘을 나는 새와 같이,
배가 서로 앞서고 뒤서서 따라갈 수가 없었다네.
본래 바라기는 함께 여행을 하려 했는데
새가 나는 것에 비유되는 우리들 행동을 어찌 달리하려 생각 안했던가.
그대가 北江(북강)을 건널 때,
어찌 南浦(남포)에서 날을 울리게 했던가.
<함께 여행 할 수 없었던 것은 정말로 유감이다.>
【註】
道中(도중)....... 桓季珪(환계규)와 같은 배를 타고 가는 길에, 배가 전후해서 동행 할 수 없 었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이 시를 보냈다.
晨纜(신람)...... 아침 일찍 배가 나가기 위해 닻을 올림.
同解(동해)...... 함께 닻줄을 풀고 출발하였다.
晩洲(만주)...... 저녁에 中州(중주)에 들어가는 것.
征鳥(정조)....... 候鳥(후조). 여행을 떠나는 새.
差池(차지)....... 고저상하가 가지런하지 못함.
不可及(불가급)... 딸아갈 수가 없었다.
羈旅(기여)....... 여행이라는 뜻.
異翔集(이상집)... 다리다 그치다 한다. 즉 배의 進止(진지)를 달리한다 즉 行路(행로)를 달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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