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고전의 향기 우리의 강산 한시와 명문 한문원전
>> 유교문화 > 한시와 명문


[공지사항 ] 梁詩(양시) 贈諸游舊(증제유구) 何遜(하손)​

청남

 

梁詩(양시) 贈諸游舊(증제유구) 何遜(하손)

 

 

弱操不能植(약조불능식)薄枝竟無依(박지경무의)淺智終已矣(천지종이의)

令名安可希(영명안가희)擾擾從役倦(요요종역권)屑屑身事微(설설신사미)

少壯輕年月(소장경년월)遲暮惜光輝(지모석광휘)一塗今未是(일도금미시)

萬緖昨如非(만서작여비)新知雖已樂(신지수이락)舊愛盡暌違(구애진규위)

望鄕空引領(망향공인령)極目淚霑衣(극목루점의)旅客長憔悴(여객장초췌)

春物自芳菲(춘물자방비)岸花臨水發(안화림수발)江燕遶檣飛(강연요장비)

無由下征帆(무유하정범)獨與暮潮歸(독여모조귀)                                         

 

나의 약한 지조는 그것을 확실히 세울 수도 없고

기능도 박하고 보잘 것 없어 그것을 믿을 수도 없다.

얕은 지능은 끝내 어찌 할 수도 없으므로

좋은 평판 등을 어찌 바랄 수 있겠는가.

거기에다 번잡한 역할의 여행에도 실증이 나고

작은 신상의 실은 정말로 하잘 것 없는 것들뿐이다.

젊을 때는 시간을 가벼이 여기고 엄벙덤벙 지내버렸는데

만년이 되니 光陰(광음)이 매우 아까와 졌다.

한 갈래 길도 지금은 이것으로 족하다는 것도 없고

많은 일들도 어제까지 잘못된 것 같이 생각된다.

새로이 知己(지기)를 얻은 것은 즐겁게 생각하지만

옛날부터 친하던 사람은 모두 해어지고 만날 수 없네

그래서 멀리 목을 느려 고향을 바라보지만 돌아 갈 수도 없어

눈이 자라는 한 바라보고 눈물로 옷을 적신다.

나그네는 이와 같이 언제까지나 몸도 마음도 초췌하지만

봄의 경치는 역시 꽃피고 향기로와 진다.

언덕에 꽃은 바로 물가에 피고, 강의 제비는 돛을 맴돌아 날고 있다.

금년도 봄이 되었지만 내 범선을 하류로 내릴 방법도 없으므로

홀로 저녁 潮水(조수)와 함께 돌아가려 한다.

 

游舊(유구)........ 옛날부터 친하던 벗들.

弱操(약조)......... 자기가 지켜야 할 지조가 약하다.

不能植(불능식)... 자기의 주의와 주장을 확립할 수가 없다. ()().

薄枝(박지)........ 기능도 부족하다.

().............. 기능에 의지하다.

終已矣(종이의)... 어찌 할수도 없다. 결국 아무것도 안된다.

令名(영명)........ 좋은 평판. ()().

擾擾(요요)....... 번잡하여 안정이 안돼는 모양.

身事微(신사미)... 일신상의 일은 보잘 것 없다.

遲暮(지모)....... 晩年(만년). 늦게 서야.

光輝(광휘)....... 光陰(광음). 時間(시간).

一塗(일도)........ 외길. 한가지 일.

萬緖(만서)........ 수많은 일

昨如非(작여비)... 어제까지 잘못되어 있다.

新知(신지)........ 楚辭(초사) 九歌(구가) 少司命(소사명)슬픈 것은 생이별보다 더한 것이 없고, 즐거운 것은 新舊(신구) 벗을 만나는 것 보다 더한 것이 없다.라 있 .

暌違(규위)....... 해어져서 만나지 아니한다.

旅客(여객)....... 나그네인 자신.

憔悴(초췌)....... 마음이 아프고 쓰리다.

自芳菲(자방비)... 변함없이 꽃피고 향기롭다.

下征帆(하정범)... 타고 여행 할 범선을 長江(장강)에 띠운다.

與暮潮歸(여모조귀)... 저녁 조수와 함께 돌아가리.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돌아가리라 하는 뜻.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1088 경치 낙추 (5).jpg 梁詩(양시) 宿南洲浦(숙남주포) 何遜(하손) 청남 24-01-04 95
1087 경치 낙추 (4).jpg 梁詩(양시) 與蘇九德別(여소구덕별) 何遜(하손) 청남 24-01-04 98
1086 경치 낙추 (3).jpg 梁詩(양시) 別沈助敎(별심조교) 何遜(하손) 청남 24-01-04 126
1085 경치 23가을 (8).jpg 梁詩(양시) 送韋司馬別(송위사마별) 何遜(하손) 청남 24-01-02 113
경치 23가을 (7).jpg 梁詩(양시) 贈諸游舊(증제유구) 何遜(하손)​ 청남 24-01-02 107
1083 경치 23가을 (6).jpg 梁詩(양시) 入西塞示南府同僚(입서색시남부동료) 何遜(하손) 청남 24-01-02 121
1082 경치 23가을 (1).jpg 梁詩(양시) 道中贈桓司馬季珪(도중증환사마계규) 何遜(하손) 청남 24-01-02 120
1081 경치 23.27.jpg 梁詩(양시) 日夕望江山贈魚司馬(일석망강산증어사마) 何遜(하손) 청남 24-01-02 93
1080 가을(옛)-14-.jpg 梁詩(양시) 答柳惲(답류운) 吳均(오균) 청남 23-12-30 105
1079 가을(옛)-13-.jpg 梁詩(양시) 經陳思王墓(경진사왕묘) 庾肩吾(유견오) 청남 23-12-30 60
1078 가을(옛)1.jpg 唐詩(당시) 擬古(의고) 李太白(이태백) 청남 23-12-29 84
1077 가을 18 (13).jpg 梁詩(양시) 詠長信宮中草(영장신궁중초) 庾肩吾(유견오) 청남 23-12-28 68
1076 가을 18 (12).jpg 梁詩(양시) 亂後行經吳御亭(난후행경오어정) 庾肩吾(유견오) 청남 23-12-28 99
1075 가을 18 (11).jpg 梁詩(양시) 奉和春夜應令(봉화춘야응령) 庾肩吾(유견오) 청남 23-12-28 110
1074 14단풍48.JPG 梁詩(양시) 擣衣詩(도의시) 3. 柳惲(유운) 청남 23-12-25 112
1073 14단풍47.JPG 梁詩(양시) 擣衣詩(도의시) 3. 柳惲(유운) 청남 23-12-25 103
1072 14단풍46.JPG 梁詩(양시) 擣衣詩(도의시) 2. 柳惲(유운) 청남 23-12-25 162
1071 14단풍45.JPG 梁詩(양시) 擣衣詩(도의시) 柳惲(유운) 청남 23-12-25 93
1070 12미륵새벽길.jpg 梁詩(양시) 贈吳均(증오균) 柳惲(유운) 청남 23-12-23 132
1069 02사찰19.jpg 梁詩(양시) 江南曲(강남곡) 柳惲(유운) 청남 23-12-23 8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