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效阮公詩(효원공시) 3. 江淹(강엄)
若木出海外(약목출해외)本自丹水陰(본자단수음)羣帝共上下(군제공상하)
鸞鳥相追尋(난조상추심)千齡猶旦夕(천령유단석)萬世更浮沈(만세갱부침)
豈與異鄕士(기여이향사)瑜瑕論淺深(유하론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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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若木(약목)은 서해밖에 솟아있으나, 본래 丹水(단수) 남쪽에 난 것이라네.
이 나무를 발판으로 여러 天神(천신)이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고
鸞鳥(난조)가 서로 찾고 쫓으며 날아다닌다고 하네.
여기서는 천년도 一朝一夕(일조일석)이며,
萬世(만세)도 浮沈(부침) 되어 보일 정도의 장수를 한다고 하네.
이런 仙境(선경)을 동경하고 세속과 다른 뜻을 갖인 사람이
어찌 옥의 티와 주름의 깊고 얕음을 말하리.
【註】
若木(약목)...... 전설의 神木(신목). 山海經(산해경) 大荒北經(대황북경)에 「灰野山(회야산) 에는 그 위에 붉은 나무가 있고, 푸른 잎에 붉은 꽃이 피는데 이름하여 若木 (약목)일 한다. 해가 들어가는 곳, 崑崙(곤륜)의 서쪽에 나 있고 西極(서극) 에 붙어 있음」이라 했다.
丹水陰(단수음)... 丹水(단수)의 남쪽. 丹水(단수)는 赤水(적수)의 誤記(오기)로 본다. 博雅(박 아)에 「곤륜산 계곡, 赤水(적수) 그 동남 구석에서 나고, 河水(하수) 그 동 북 구석에서 나다」라고 있다.
羣帝共上下(군제공상하)... 若木(약목)을 발판으로 해서 群神(군신)이 하늘과 당을 오르내린다. 昆 崙山(곤륜산)은 太帝(태제)의 下都(하도)라고 하며, 仙宮(선궁) 5城(성) 11 樓(루)가 있으므로 신선들이 상하한다는 전설이 있다.
鸞鳥(난조)....... 봉황과 닮은 새. 신선이 이 새를 탄다.
浮沈(부침)....... 음양의 기를 타고 나타나다.
瑜瑕(유하)....... 美玉(미옥)과 티가 있는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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