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效阮公詩(효원공시) 4. 江淹(강엄)
昔余登大梁(석여등대양)西南望洪河(서남망홍하)時寒原野曠(시한원야광)
風急霜露多(풍급상로다)仲冬正慘切(중동정참절)日月少精華(일월소정화)
落葉縱橫起(낙엽종횡기)飛鳥時相過(비조시상과)搔首廣川陰(소수광천음)
懷歸思如何(회귀사여하)常願反初服(상원반초복)間步潁水阿(간보영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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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내가 옛날 大梁城(대량성)에 올랐을 때, 서남으로 넓은 황하를 바라보았다.
때는 겨울이라 평원은 광활하고, 바람은 세차고 서리와 이슬은 많았다.
겨울이 한창이라 정말로 참혹하였고, 일월의 빛도 적은 것같았다.
낙엽은 종횡으로 날아다니고, 나는 새가 가끔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廣川(광천) 남쪽에서 머리를 극적이며, 고향으로 갈까 말까 망설인다.
항상 바라는 것은 처음 복장으로 돌아가 본래의 자신의 방식대로 살며
許由(허유), 巢父(소부)가 도를 닦았다는 穎水(영수)가를 조용히 걷고 싶다.
【註】
大梁(대양)....... 지금의 河南省(하남성) 開封縣(개봉현).
洪河(홍하)....... 大河(대하), 즉 黃河(황하).
搔首(소수)....... 머리를 극적이며 주저한다.
廣川(광천)....... 河北省(하북성) 廣川縣(광천현)의 廣川(광천).
初服(초복)....... 楚辭(초사) 離騷篇(이소편)에 「돌아가 다시 나의 初(초)服(복)을 입으리라」 라고 있다. 처음 복장. 원래의 주의, 원래의 지조.
間步(간보)....... 천천히 걷다.
潁水阿(영수아)... 河南省(하남성)에 있는 穎水(영수)의 굽이. 堯(요) 나라 시절, 高士(고사) 許由(허유)와 巢父(소부)가 穎水(영수) 가에 있었는데, 堯(요)가 천하를 이 양하려 하자 이를 사퇴하고 箕山(기산)에 숨어 밭을 갈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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