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之零陵郡次新亭(지령릉군차신정) 范雲(범운)
江干遠樹浮(강간원수부)天末孤煙起(천말고연기)江天自如合(강천자여합)
煙樹還相似(연수환상사)滄流未可源(창류미가원)高颿去何已(고범거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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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長江(장강) 기슭 멀리에는 나무가 떠있는 것같이 보이고
먼 하늘 끝에는 한 줄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강과 하늘은 자연히 하나로 합쳐진것과 같고
강 위에 아득한 연기와 나무 그늘은 서로 닮아 구별이 되지 않네.
푸른 물은 어디까지 이어졌나 그 근원을 알수가 없고
내 배는 끝없이 여행을 계속하며 언제 그칠지 알 수가 없네.
【註】
之零陵郡次新亭(지령릉군차신정)...零陵郡(영능군)에 가서 新亭(신정)에 묵는다.
零陵郡(영릉군)... 南齋(남재) 때, 故城(고성)은 지금의 湖南省(호남성) 零陵(영능) 북쪽이다. 작가가 零陵(영능)內史(내사)로 부임할 때의 작품임.
新亭(신정)...... 지금의 南京(남경) 시내 남쪽에 있다. 吳(오)의 舊亭(구정).
江干(강간)...... 長江(장강)의 언덕
相似(상사)....... 연기와 나무그림자가 닮아서 구별이 되지 않은 모양.
滄流(창류)....... 蒼流(창류). 물의 색이 푸르다.
未可源(미가원)... 그 근원을 찾아 볼 수가 없다.
高颿(고범)........ 높은 돛을 달고.
去何已(거하이)... 가서 어찌 머물 것인가. 旅路(여로)가 끝이 없다는 것을 탄식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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