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친구에게
우리 집은 한옥으로 나지막하나
동쪽으로 바라보면 전망이 좋네.
창속으로 영남산 자락이 보이고
마당에는 키큰 잡초 욱어져 있네.
해가 뜨니 뭉게구름 하늘 높이 떠오르고
산이 저무니 외로운 까마귀 울어대네.
이미 식당에서 커피 하 잔 하였지만
그대 만나니 또 한 잔 아니할 수 없지 않나.
그대 마음의 아름다움이 아니라면
어찌 마음을 쓰며 그리워하리.
우정이란 옥과 같이 아름다운 것
오래도록 변치 말고 이어나가세.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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