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義天敎海從窮通 의천교해종궁통
義天敎海從窮通의천교해종궁통 獅子窟中無異獸사자굴중무이수
象王行處絶狐跡상왕행처절호적 皎日昇空無翳点교일승공무예점
百億須彌列面前백억수미열면전 峰巒透出揷靑天봉만투출삽청천
浮雲薄霧何能到부운박무하능도
전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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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옳은 뜻 밝은 도리 막힘 없이 통함이여
사자가 사는 굴에 다른 짐승 살수 없고
코끼리 가는 곳에 여우 자취 사라짐이
밝은 해 떠오름에 어두움 사라지듯
겹겹이 쌓인 수미 눈앞에 나타나고
높고 높은 봉우리가 푸른 하늘 치솟으니
뜬구름 옅은 안개 어찌 능이 이를 손가.
【注】
옳은 뜻 밝은 도리가 막힘 없이 통하는 도인이 사는 곳에, 감이 어찌 속된 다른 짐승이 들어 올 수 있고, 여우와 같은 나쁜 짐승이 살 수 있단 말인가. 이 말은 도를 이루어 청정하게된 마음에 어찌 번뇌 망상이 들어 올 수 있겠는가 하는 말과도 통한다.
모든 미혹을 깨닫고 보니, 겹겹이 쌓인 수미산이 눈앞에 나타나고, 높고 높은 봉우리가 뜬구름 속에 솟아 황홀한 경치가 펼쳐진다.
義天(의천)........ 하늘과 같이 바른 뜻
敎海(교해)........ 바른 가르침
獅子窟(사자굴)... 도인이 사는 곳
異獸(이수)........ 다른 짐승, 즉 사악한 것들
絶狐跡(절호적)... 여우의 발길이 끊긴다 하는 말은, 번뇌망상이 사라진다는 말고도 통함.
皎日昇空(교일승공)... 밝은 해가 하늘로 올라가다
峰巒(봉만)....... 산의 높은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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