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今日巖前坐 금일암전좌
今日巖前坐금일암전좌 坐久煙雲收좌구연운수
一道淸谿冷일도청계냉 千尋碧嶂頭천심벽장두
백양사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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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오늘 바위 앞에 닮으려 앉았더니
홀연히 구름 연기 걷히어서
한줄기 푸른 계곡 오늘따라 더욱 차고
천 길 높푸른 봉우리가 제모습 분명하네
【注】
높은 바위 아래 묵묵히 앉아 좌선을 하는 스님의 마음이 바로 한 점 티없는 구름이요 온 하늘을 밝이는 명월이다. 바위처럼 묵묵히 앉아 있는 스님의 마음에 무슨 근심과 걱정이 있으리오.
구름연기 걷힌다는 말은 상징적으로 모든 번뇌망상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번뇌망상이 사라진 청정한 마음에 진정한 법열의 기쁨이 있을 것이다.
谿(계) ... 세내 계
嶂(장) ... 산봉우리 장
塵垢(진구)... 티끌과 허물
一道(일도)....... 한 줄기
碧嶂頭(벽장두)... 푸르고 높은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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