蓮花山(련화산) 玉泉寺(옥천사) 대웅전 주련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蓮花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70년(문무왕 10)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1208년(희종 4)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수선사(修禪社)의 법석(法席)을 물려주려 하자 그 뜻을 뿌리치고 이곳으로 들어와서 자취를 감추었던 혜심(慧諶)이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1639년(인조 17)에 학명(學明)과 의오(義悟)가 중창하였으며, 1883년(고종 20)에 용성(龍城)이 중건하였다. 1919년에는 영호(暎湖)가 이 절의 강사로 있으면서 세진교(洗塵橋)를 놓은 것을 비롯하여 두 차례 중수하였다.<한국미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대웅전 주련

<해>

번뇌를 벗는 법 닦는되 순리를 따르는 행을 일으키라

한없이 많은 중생은 괴롭고 즐거움의 경계뿐이니

일체의 괴로움을 소멸하고 마침내 기쁨을 얻을 지어다.

한 가지 큰 일 있으니 곧 나고 죽는 필연의 인연이로다

<주>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생사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눈앞에 향락에 그만 정신이 팔려 인생이 일대사인 생사의 인연을 잊고 살고 있다.

그 도리를 알게 되면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마침내 기쁨으로 한 평생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