彌勒山龍華寺(미륵산용화사) 종각 柱聯(주련)
경상남도 통영시 봉수로 107-82 에 있는절.
용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632~646)에 은점화상(恩霑和尙)이 처음 지어 절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라고 불렀다. 그 뒤 고려 원종(元宗) 원년(1260)에 큰 비가 내려서 산사태가 나자 전체의 가람이 쓸려 무너지니 3년 뒤 자윤(自允), 성화(性和), 두 화상이 자리를 옮겨 짓고, 절 이름을 「천택사(天澤寺)」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그러다가 조선 인조(仁祖) 6년(1628) 화재로 폐허가 된 것을 벽담선사(碧潭禪師)가 현재의 용화사 자리에 새로 중창하고 다시「용화사」로 부르게 하였다.
용화사 안에 있는 주요한 전당(殿堂)을 살펴보면 경내에는 불사리4사자법륜탑, 효봉스님 사리탑이 있다. 불사리4사자법륜탑은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고대 아쇼카 양식의 원주석탑으로 진신사리 7과가 봉안되어 있다
鐘閣(종각) 주련
鐘聲周衆生 종성주중생
鐘聲震海心 종성진해심
亦以訪念佛 역이방염불
一一願成就 일일원성취
自然悟無聲 자연오무성
朝暮回人性 조모회인성
令煩惱甘露 령번뇌감로
本南北統一 본남북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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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이 종소리 두루 중생계에 퍼지소서.
종소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게 하소서.
모든 사람 소원을 하나하나 다 이루고
소리 없는 가운데서도 자연히 깨닫게 하소서.
아침저녁으로 좋은 성품 돌아와서
모든 번뇌 변해서 감로수가 되게 하고
본래 소원인 남북통일 이루게 하소서.
<주>
종을 치는 스님의 간절한 바래임을 적은 계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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