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화엄사 관음전 주련
이 주련 기사는 치재 한지가 너무 오래 되어 사찰에 대한 기사 기록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다시 찾아가려고 했으나 거리가 멀어 여의치 않아 주련만 소개하기로 합니다.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大道淸幽理更長(대도청유리갱장)
但得五湖風月在(단득오호풍월재)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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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허공의 경계를 어찌 다 思量(사량)할 수 있겠는가?
부처님이 큰 도는 맑고 그윽하며 이치 또한 깊다네.
다만 이 세상 오호 호수에 풍월 있음 깨달아 안다면
봄이 오면 옛 그대로 온갖 꽃 피어 행기 그윽하리라.
<주>
출전 금강경(金剛經)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부처님의 법은 심오하여 그 깊을 알 수 없고 한량없이 넓고 커서 끝간데가 없다.
만일 사람들이 오호(주국의 5호수)에 달이 뜨고 해가 뜨고 구름이 지나가는 그 미묘한 이치를 안다면 봄이 와서 온갖 꽃이 피듯 자연스럽게 부천미의 법도 알게 된다는 내용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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