頭陀山(두타산) 天恩寺(천은사) 삼성각 주련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두타산(頭陀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758년(경덕왕 17)에 두타삼선(頭陀三仙)이 백련(白蓮)을 가지고 이곳으로 와서 절을 창건한 것이 시초이며, 그 뒤 많은 사람들의 기도초로서 큰 역할을 하다가 6.25 사변 때 불에 탄 것을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보전 주련
靈山昔日 如來囑(영산석일 여래촉)
威振江山 度衆生(위진강산 도중생)
萬里白雲 靑嶂裏(만리백운 청장리)
雲車鶴駕 任閑情(운거학가 임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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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영취산에서 옛날 부처님의 위촉으로
이 강산의 위엄 떨치고 중생을 제도 하시는데
만 리 뻗어 있는 흰 구름과 푸른 산봉우리 속에서
구름수레 학을 매어 타고 한가로이 지내시네.
<주>
이 주련은 나반존자나 나한들이 영상회상을 할 때 영취산에서 벌써 부님으로부터 중생 재도하라는 위촉을 받고 온 강산을 누비며 포교하다가 이제는 어느정도 임무를 다하고 푸른산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는 모앵을 표현한 주련으로 생각된다.
雲車(운거): 구름으로 만든 수레
鶴駕(학가): 학을 타고 날아가는 선인, 또는 천자의 수레를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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