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良由取捨所以不如 양유취사소이불여
良由取捨所以不如양유취사소이불여 着意用工總是痴漢착의용공총시치한
本來無物何論一體본래무물하론일체 不愛福田不樂生天불애복전불락생천
饑來喫飯困來卽眠기래끽반곤래즉면 愚人笑我智乃知焉우인소아지내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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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인연 따라 취하고 버림은 뜻대로 되지 않으니
의도적으로 일 꾸미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찌 일체를 논할 손가
복전을 좋아 말고, 극락에 태여 나기 즐겨 말아라
배고프면 먹고 마시고 곤하면 잠자는데
너 그 뜻 아느냐고 어리석은 사람 나보고 웃는다.
【注】
억지로 하려한다고 될 일이 안되지 않고, 안될 일이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겨나기도 하고 지워지기도 하는 것인데 공연히 중생이 바삐 허덕인다. 본래 온데도 갈곳도 없는 한 물건이 무엇에 집착하리요. 주리면 먹고, 졸리면 자고, 욕심을 버리고 살면 그것이 達人(달인)의 생활이 아니겠나.
良由(양유)....... 좋은 유래, 즉 인연
取舍(취사)... 取捨(취사)와 같음.取(취)하는 것과 버리는 것.
取(취) ... 對(대)하는 境界(경계)에 取着(취착)함을 말하고 愛(애)의 異名(이명)이다.
意(의) ... 事物(사물)을 思量(사량)하는 것.
如如(여여).... 한결같고 변함이 없다
用工(용공).... 의도적으로 일을 구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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