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靈山會上言雖普 영산회상언수보
靈山會上言雖普영산회상언수보 小室峰前句未親소실봉전구미친
瑞艸蒙茸含月色서초몽용함월색 寒松蓊鬱出雲霄한송옹울출운소
석문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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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영산회상 부처님 하신 말씀 비록 많지만
달마대사 전한 뜻은 말밖에 있네
우거진 상서로운 풀이 달빛을 머금으니
울창한 곧은 솔은 구름밖에 솟구쳤네
【注】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참 많지만 달마대사는 그 뜻을 한 마디의 말도 없이 오직 以心傳心(이심전심)으로 우리들에게 전해주었다. 선에 경지에 들어가면 한마디 말이 없어도 영상회상의 모든 말씀이 잡초 속에 우뚝 솟은 울창한 소나무처럼 그 뜻이 마음에 뚜렷하게 와 닿는다.
靈山會上(영산회상)..靈鷲山(영취산)에서 석가여래가 법화경을 말씀하신 자리.
翁鬱(옹울)... 초목이 무성한 모양
雲霄(운소)....... 하늘을 뜻함
瑞艸(서초)....... 상서로운 풀
蒙茸(몽용)....... 풀이 더부룩하게 난 모양
小室(소실)... 少室(소실)과 같은 뜻. 선종(禪宗)의 초조(初祖) 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面壁)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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