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靈鷲拈花示上機 영취념화시상기
靈鷲拈花示上機영취념화시상기 肯同浮木椄盲龜긍동부목접맹구
飮光不是微微笑음광불시미미소 無限淸風付與誰무한청풍부여수
석문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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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영취산서 꽃 들어 상근기에 보인 것은
눈먼 거북이 뜬 나무 만난 것과 어찌 다르리요
가섭이 그를 보고 미소 아니했던들
한량없는 청풍소식 누구에게 전했을까?
【注】
약 3000년 전 인도 북쪽에 있는 네팔국 왕사성 교외에 영취산에서, 무수한 대중들 앞에 나오신 석가모니부처님은 설법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 법문을 들으러 구름같이 모여들었는데, 왼 일인지 그날은 아무 말을 하시지 않고 梵天(범천)이 공양한 金波羅(금바라)라는 꽃을 말없이 쳐들어 보였다.
아무도 그 뜻을 알지 못했으나 오직 가섭존자 만이 그 뜻을 알고 破顔微笑(파안미소)를 지었다. 이 게송은 그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靈鷲(영취).......... 영취산
上機(상기)........ 상근기
浮木椄盲龜(부목접맹구)... 망망 바다속에 눈 먼 거북이가, 바다위로 묵을 내 미니, 바아위를 포류하던 판자 구멍으로 머리가 나와 생명을 구한다는 말로, 실로 일어나기 어려운 우연한 일 에 비유.
飮光(음광)........ 가섭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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