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乘起信論(대승 기신론)
대승 기신론의 특색
問曰 修多羅中具有此法何須重說. 答曰 修多羅中雖有此法. 以衆生根行不等受解緣別 所謂如來在世衆生利根. 能說之人色心業勝. 圓音一演異類等解 卽不須論. 若如來滅後或有衆生能以自力廣聞而取解者. 或有衆生亦而自力少聞而多解者. 或有衆生無自心力因於廣論而得解者. 自有衆生復而廣論文多爲煩.心樂摠持少文而攝多義能取解者. 如是此論爲欲總攝如來廣大深法無邊義故應說此論.
앞에서는 대승 기신론의 저작의 연유를 8개의 이유를 들어 밝혔으며 다음은 기신론의 특징에 대해 문답체로 밝히고 있다.
묻데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 가운데 이론에서 설하고자 아는 법 즉 여래장설은 모두 설하시고 있다.
그러한데 어찌하여 다시 설하려 하는 것인가.
답하데 확실히 여래께서 설하신 경전 가운데 이미 이 법을 설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르침을 받은 중생의 근기에는 이둔의 차별이 있어 수행의 방편도 나름대로 차이가 있습니다. 또 가르침을 받을 기연도 같지 않습니다.
수행자들의 바램이나 취향도 다 다름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계실 때는 중생들의 능력과 소질이 수승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후에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셨고 가르침을 설하신 부처님의 모습이나 애쓰시는 마음이 수승하여 부처님의 덕높으신 설법이 중생들에게 펼쳐질 때 부처님의 一音(일음)이 여러 갈래의 중생들에게 똑같이 이해되었다. 그런 까닭에 한가지 가르침이 였기에 그 당시에는 룰이 필요하지 아니 하였었다.
뿐만 아니라 그때는 가르침을 받는 중생들의 근기도 수승 하였었던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입멸후 지금은 이근의 사람도 있지만 둔근의 사람도 있어서 논이 필요하며 또 중생의 근기나 설명하는 능설자들도 똑같이 열등하여 그런 까닭에 그들을 따라 론도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4종류의 중생으로 구별할 수 있다.
처음의 2종류는 경을 필요로 하는 근기이다.
첫째는 자력으로 널리 경의 진리를 듣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 하는 자들이다.
둘째는 똑같이 자력으로 경의 진리를 듣기는 하나 쪼금 듣고 많은 이해를 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경에 의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 할 수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일부 어떤 사람들은 경전을 자력으로 이해하질 못하고 남의 주석한 논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많은 논을 연구하고 불법을 이해 하는 자가 있고 또한 다른 사람들은 많은 논은 문장이 번거롭고 많아서 감당하지 못하고 문장이 간단하고 내용이 풍부한 논을 얻어 불법을 이해 하는 자가 있다.
이와 같으므로 기신론은 짧은 논으로 문구도 적고 그러나 여래의 광대 미묘한 교법의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다.
네번째의 근기 사람들은 구제 하기 위해 기신론을 설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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