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徇義輕牛己足驚순의경우기족경
徇義輕牛己足驚순의경우기족경 天花白乳更多情천화백유갱다정
俄然一劍身亡後아연일검신망후 院院鐘聲動帝京원원종성동제경
.一然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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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의를 쫓아 자기 몸을 가벼이 여김도 놀란 만 하지만
하늘 꽃과 우유같이 흰 피 더욱 다정하여라
어느덧 단 칼에 몸을 마친 뒤로는
절마다 종소리 장안을 울리네.
【注】
신라 때 순교자 이차돈의 죽음은 실로 불교발전에 큰 계기가 되었다. 그의 목을 자르자, 목에서는 우유 같은 흰 피가 솟아나고,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려 온 천지가 어두워졌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종소리는 절마다 울렸고, 그 종소리만큼 신라의 불교는 널리 전파되갔다.
徇義(순의)....... 의를 주장하다
輕牛己(경우기)... 자기의 몸을 가벼이 여기다
足驚(족경)........ 놀랄만하다
白乳(백유)........ 이차돈의 목을 잘랐을 때 목에서 나온 흰 우유 같은 피
院院(원원)........ 모든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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