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報化非眞了妄緣보화비진료망연

【解】

보신과 화신은 마침내 허망한 인연이요

법신은 청정하여 광대무변 하니라

천 강에 물이 있으니 천 강에 달 그림자도 천 개요

말 리에 구름이 없으니 말 리가 한 하늘이로다

【注】

하늘에 뜬 달은 하나다. 그러나 천 갈래의 강물이 있으면 그 강에 뜬 달그림자는 천 개난 된다. 부처님의 법은 하나고, 진리도 하나이자만 , 그것을 보는 각도에 따라, 또는 받아드리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 천 갈래 만 갈래가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처다 봐라. 어디 동쪽 하늘이 있고, 서쪽 하늘이 있는가. 하늘은 모두 한 하늘뿐이다. 즉 천 갈래 만 갈래도 보이는 여러 법도 그 근본은 하나인 것이다.

報化(보화)...... 報身佛(보신불)과 化身佛(화신불)

非眞(비진)...... 진실이 아니다.

妄緣(망연)...... 망연된 인연

法身(법신)....... 法身佛(법신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