藤雲山 孤雲寺(등운산고운사) 鐘閣(종각) 주련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산
681년 의상이 창건해서 고운사(高雲寺)라고 하였는데 그뒤 최치원(崔致遠)이 승려 여지(如智) 여사(如事)와 함께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건립하고 이를 기념해서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이름을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최치원 선생은 신라말기의 대석으로서 12세에 당나라에 들어가서 18세에 급제하여 당나라의 여러 관직을 역임하다가 귀하여 한림학사가 되었으나 벼슬을 버리고 산천을 방랑하며 詩文(시문)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해인사에서 죽었는데 사람들은 그가 仙界(선계)에 들어간 것이라고 믿었다.
고운사는 안동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고찰이므로 필자가 아주 자주 찾는 절이기도 하다.
鐘閣(종각) 주련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편법계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진감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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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원컨대 이 종소리 온 천지에 두루 하셔
철위산의 어두움 모두 밝아져서
삼도와 도산지옥의 고통 모두 여이고
모든 중생 바른 깨달음 이루어 지이다.
【注】
이 게송은 종을 치는 스님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모든 중생이 삼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지옥고 까지도 여이고, 그리고 모두 바른 깨달음을 속히 얻으라고 라는 소망을 품고 스님은 매일 매일 종을 치는 것이다. 그리고 스님은 종을 칠 때마다 이렇게 소원한다.
「이 종소리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두루 퍼지고, 그 소리를 듣는 모든 중생은 바른 깨달음을 얻을 것이며, 지옥의 중생까지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라고..
鐵圍(철위)... 철위산(鐵圍山), 이 우주 가장 바깥쪽에 있는 산으로 모두가 쇠로 되어 있다고 함. 그 산 넘어가 지옥임
三途(삼도)...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刀山(도산)... 도산지옥(刀山地獄). 10지옥의 하나, 곧 칼이 솟아 있는 산을 밟고가는 고통을 격 는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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