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墨池水滴曇花雨묵지수적담화우
墨池水滴曇花雨묵지수적담화우 淸磬聲傳貝葉風청경성전구엽풍
煙霞淸靜塵無跡연하청정진무적 水月空虛性自明수월공허성자명
대승사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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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벼루에 물을 담으니 구름은 꽃비를 뿌리고
맑은 경(磬) 소리 바람 타고 다라수 나무 잎에 전해 오내
산수의 경치는 맑고 맑아 티끌 흔적 전혀 없고
물과 달이 공허하니 성품은 저절로 밝도다.
【注】
산사에 사는 선승의 마음은 한가롭고 깨끗하다. 녹음이 짙게 우거진 숲 사이로 시원한 불어오니, 댕강 풍경소리도 정겹다. 깨달은 바 게송을 적으려고 벼루에 물을 담으니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 듯 향긋한 먹 냄새가 진동을 한다.
본래 내 마음 물에 빛인 달과 같이 허허 로우니 아무런 근심과 걱정 도무지 없다.
墨池(묵지)........ 벼루에 물을 담을 수 있도록 움푹 깊게 판 곳
曇花雨(담화우)... 꽃비 같은 부처님 법이 생각난다. 曇(담)은 佛法(불법)
淸磬(청경)....... 맑은 磬(경) 소리. 磬(경)은 돌로 만든 타악기. 여기서는 풍경소리가 아닐 까.
貝葉風(패엽풍)... 貝葉經(패엽경)에 쓴 불경의 내용
煙霞(연하)........ 안개와 같은 오을
水月(수월)....... 물에 빛인 달 그림자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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