載藥山(재약산) 表忠寺(표충사) 法海堂(법해당) 주련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원래 이곳에는 원효(元曉)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를 신라 흥덕왕 때 황면(黃面)이 재건하여 영정사(靈井寺)로 개칭한 절이 있었다.
표충사라는 이름은 사명대사를 제향(祭享)하는 사당을 당시 서원(書院)의 격(格)으로 표충서원(表忠書院)이라 편액하고 일반적으로 표충사로 불렀는데, 이 사당을 사찰에서 수호(守護)하여 왔으므로 사(祠)가 사(寺)로 바꾸어진 것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法海堂(법해당) 주련
月明魚戱水(월명어희수)
人靜宮移松(인정궁이송)
晩霞隕遠峯(만하운원봉)
群巒列眼前(군만열안전)
光明照大千(광명조대천)
須彌獨峭然(수미독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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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달 밝으니 고기는 물에서 놀고
인적이 드문데 궁에서 소나무 옮겨 오네.
저녁노을 먼 봉우리에 떨어지니
많은 산봉우리 줄지어 눈앞에 서고
광명이 대천세계를 비추니
수미산 홀로 우뚝 솟아있네.
<註>
大千(대천):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須彌(수미): 須彌山(수미산) 세계의 중앙에 있다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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