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馬山(백마산) 古方寺(고방사) 奉香閣(봉향각) 柱聯(주련)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벽봉로 1444-143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
김천지방의 고찰로는 당연 고방사를 손꼽을 수 있다.
이 절은 고방사(高方寺) 또는 고방사(古芳寺)라고도 하는데 경내에 있는 현판 기문에는 418년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적혀 있고, 일설에는 526년(신라 법흥왕 13)에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도 하여 어느 것이 정확한지 확실하지 않으나 아무튼 아주 오래 된 우서 깊은 고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한때는 건물만 45동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하는데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탔으며 1636년(인조 14)에 여러 스님들의 원력으로 불사를 하여 중창하였다고 한다.
보광명전 지붕에는 청기와 3장이 덮여 있는데, 이 청기와가 벼락을 막아 준다고 한다. 이밖에 관세음보살· 약사불 등의 불상과 석등· 범종· 괘불· 탱화 등이 전하고 있다.
鳳凰閣 (봉황각) 주련
汝得人身不修道 여득인신불수도
如入寶山空手來 여입보산공수래
憂患苦痛欲何爲 우환고통욕하위
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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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네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도를 딱지 않으면
마치 보배 산에 들어갔다 빈손으로 오는 것
왜 우환과 고통만 취하려 하느냐
모든 법은 변함 없고 본래 고요하니라.
【注】
사람의 몸을 받아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르므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도를 열심히 닦아서 깨달음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허송세월 하면 마치 보배가 가득한 산에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갖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
모든 법은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고 움직임이 없다. 우리가 지는 것만큼 되돌려 받는 것이니 쉬지 말고 정진 해야한다.
人身(인신)........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다
寶山(보산)..... 보물이 가득 쌓인 산
諸法(제법)..... 부처님의 인연법
不動(부동)..... 움직임과 변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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